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결제카드가 하나로 통합된다.

정부는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학부모, 학계 및 공익단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유아학비·보육료 지원 결제카드 통합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결제카드 통합 방안'에 따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교육부의 유아학비 지원 결제카드(아이즐거운카드)와 보건복지부의 보육료 지원 결제카드(아이사랑카드)를 ‘아이행복카드’로 통합키로 했다.

또한 연내에 통합카드 사업자 선정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는 하나의 카드로 유아학비와 보육료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그동안 유치원·어린이집 간 이동 시 새로운 결제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던 학부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정보공시 연계 및 통합 방안'도 확정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거리, 교사, 통학차량 등 핵심 공통정보에 대해 상호비교한 뒤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치원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등 각각의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정보를 올해 말부터는 공통항목을 중심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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