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지원… 1호점 개소식

▲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한 희망장난감도서관 1호점 개소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 일환으로 쿠션을 같이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28일 오후 2시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에서 김희정 장관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김군선 부사장,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신세계그룹의 지원으로 개소한 ‘신세계이마트 공동육아나눔터’는 앞으로 정부세종청사 가족의 자녀양육 지원에 앞장선다.

이날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정부세종청사 가족들이 모여 함께 자녀를 돌보며 육아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자녀들은 도서와 장난감을 마음껏 이용하며 또래들과 어울려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들이 공동육아나눔터에서 학습, 오감발달, 체험활동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평소 소홀했던 가족 간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며 정(情)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보육시설이 부족한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가 가족과 이웃이 모여 자녀를 돌보며 정을 나누고 교감하는 지역 공동체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개관한 세종시 1호점을 시작으로 공공 보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도 고양, 전북 전주, 충남 천안, 경북 경산시 등 전국에 매년 10곳 이상의 나눔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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