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세청장·19일 문체부 장관·21일 경찰청장… 통과 낙관

국회는 이번 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3명의 후보자 대해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국회는 18일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19일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21일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게 된다.

이번 주 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이 정식 임명되면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의 구성도 완료된다.

여야는 세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자질, 도덕성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을 벌일 예정으로 청문경과 보고서는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자인지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철저한 도덕성과 정책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1987~1988년까지 공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과정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 후보자는 20여년간 국세청에 근무해 온 국세행정 전문가로, 국세청 내부에서도 평가도 좋아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

19일 열리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경우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홍익대 디자인학부 교수 시절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비롯해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연구실적 부풀리기 등에 거센 검증절차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야는 김 후보자가 광고·홍보전문 영역에서 주로 활동했던 만큼 부처 업무 전반을 이끌 능력을 갖췄는지도 검증할 계획이다.

21일 열리는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향후 경찰 조직 운영 방안 및 정책적 검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경찰대 출신으로는 사상 첫 경찰조직 '총수'에 오른 점을 주목하고, 비경찰대 출신이 대다수인 경찰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공세가 예상된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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