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내년도 국비 2조 5000억 목표”

▲ 대전시는 14일 국회에서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대전시는 14일 국회에서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대전지역 여야 국회의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대전시는 주요 현안사업인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정상추진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강창희 전 국회의장(대전 중구)은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좋은 대전을 만들어 달라”며 “대전시 직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유성구)은 “권선택호 출범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대전시 발전에 열심히 보필을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서구을)은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결국은 국회의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화하고 한 번 더 찾아 보고 한 발 더 움직이는게 중요하다”며 “조금더 열정를 갖고 의원들에게 협력을 구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서구갑)은 “시민들 말씀을 많이 듣고 달라졌다는 평가를 많이 듣기 바란다”며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과정을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문가 회의를 시민들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도시철도 노선을) 빠른 시일 내에 결론 내 달라”며 “실무선에서 예산협의를 하다 어려우면 각 의원실에 연락해 협조를 요청하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동구)은 “이전 시정의 틀을 뛰어 넘길 바란다”며 “여당의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이 충청권이어서 호기를 맞아 대전의 내년도 예산만큼은 시장이 여야를 떠나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은 “시민들께서 대전 시정에 관심이 많고 대덕구의 현안사업이 대전의 주요 현안사업”이라며 “이런 것에 대해 같이 풀어 내는 것에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처해 올해 (국비가) 2조 2000억원이었으나 내년도에는 2조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심사가 이달말이면 끝나 정부 편성단계에서 반영되길 바라며, 안 되면 상임위에서 반영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안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과 노선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시민의견 수렴해 올해말까지는 결정할 것”이라며 “이것 만큼은 올해안에 매듭져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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