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16일 세계 구석기축제
공주 석장리 박물관 준비 박차

▲ 공주 석장리박물관이 세계 구석기축제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설치된 맘모스를 사냥하는 조형물.공주 석장리박물관 제공

최근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는 한국 구석기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공주시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석장리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축제의 제반 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이번 축제를 세계 구석기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막집 6개동으로 구성된 막집촌 조성을 완료했으며 축제 당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각 나라의 구석기 전문가 섭외도 완료했다.

석장리박물관 야외 공원에는 축제 분위기 고조를 위해 석장리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를 잡고 있는 손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맘모스 사냥 모습, 석기를 탐구하는 구석기인 등 다양한 조형물을 곳곳에 설치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구석기벽화, 금강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진화 및 동물 철제 조형물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 실제 구석기 시대의 석장리 마을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실감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구석기 마을과 구석기 생존 24시에 필요한 막집은 조성이 완료됐고 구석기 나라에 사용될 체험부스는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이며, 금벽초등학교 캠프장 조성, 각종 체험에 필요한 도구 등을 제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 구석기 발굴 50주년 특별전도 이번 축제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실 마지막 코스에는 아름다운 박물관 전경을 감상하며 선사시대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조성도 완료했다.

전병득 관광경영사업소장은 “보다 생동감있고 실감나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고 관광객들의 기억에 남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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