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 여름 기상이변으로 예상되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대응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서울 우면산 및 춘천 마적산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개정과 산사태정보시스템 고도화, 산사태취약지역 실태조사 등 산사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산림청은 올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우선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시설 설치와 더불어 주민비상연락망과 대피체계를 구축해 유사시를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관합동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실제상황을 가정한 전국단위의 대피훈련을 실시해 산사태 예방과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312㏊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시설 설치 등 올해 사방사업을 장마 전에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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