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가수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억대 돈을 받고 피소당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SBS '8시뉴스'는 해외불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SBS '8시뉴스'는 연예인 지망생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0년 신정환을 만나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 달라며 두 차례 돈을 건넨 바 있다. 2000만 원은 직접 전달했고, 나머지 8000만 원은 계좌 이체를 해주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몇 달 뒤 필리핀 도박사건이 터졌고 이씨는 신정환에게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으나, 신정환은 현재 어려운 처지라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피했던 것으로 전했다.

신정환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소를 한 김모 군의 어머니하고는 이미 여러차례 만나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로 얘기를 마친 상태였다"며 "해결 방안으로 A군이 군 제대를 하고 나면 가수 데뷔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중에 이렇게 고소장이 접수돼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정환 몇 번을 실망시키나", "연예인들의 돈, 도박, 비리 등 우리나라는 깨끗한 곳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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