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젓갈협회원등 日 방문 우호증진

논산시청 공무원과 기업인, 그리고 젓갈협회 회원 등 17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일본의 가마고오리와 도코나메시를 방문했다.

도코나메시 시의원 일행이 지난해 강경젓갈축제 방문 후 도코나메시장의 도자기축제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일본 방문은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경제와 농업 분야의 선진 사례 견학을 통해 이를 시정에 접목시킨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논산시와 관계자들은 각 방문지마다 지역적인 특색과 농업기법 시찰, 그리고 도코나메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한 우호관계 증진 및 상호 발전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방문단 일행이 첫 방문한 가마고오리시의 라구나 가마고리는 1991년 11월 일본의 자동차회사로 명성을 얻고 있는 도요타기업과 아지현(우리나라의 광역단체)이 공동으로 폭 800m, 길이 3㎞ 규모로 조성한 위락시설로 이곳에는 대규모 요트전시장과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위락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 라구나 가마고리는 미가와만과 태평양이 연결된 바다를 매립, 조성한 테마파크로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두번째 방문지인 도요하시 하마나코 꽃 박람회는 지난 2002년에 개최한 우리나라 안면도 꽃 박람회와 큰 차이점을 두고 있다. 이곳의 꽃 박람회는 박람회의 전경과 바다가 어울어져 관광객들에게 이중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마다 개최하는 논산 강경젓갈축제에 금강을 배경으로 현재 조성 중인 젓갈전시관이 이곳 꽃 박람회장과 공통점이다.

도코나메 도자기 축제에 참석하기에 앞서 방문단은 아이치현 내 47개 농협 중에서 가장 큰 도코나메시 아이치농협을 방문, 아이치농협 이사장과 임성규 논산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이곳 농업관계시설인 딸기재배단지를 방문, 이곳의 선진화된 시설을 시찰했다.

딸기의 출하를 앞당기기 위해 시설한 이곳의 동면창고를 논산의 딸기재배에 접목시킨다면 보다 우수한 상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 도코나메시에서 개최된 도자기축제는 도코나메시가 자랑하는 도자기의 정통성을 홍보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서 임성규 논산시장과 도코나메시장과의 간담회는 양국과의 우호관계 증진 및 문화와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고 민간교류를 확대해 양국의 발전상을 상호 국가에 접목시키자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축제의 이벤트 행사로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유정숙 계장의 김치담그기 교실강좌는 수강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이번 일본 방문이 우리 문화를 전해주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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