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재단 1인당 1억 지원키로

세계적인 스타 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특별연구원'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과학재단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차세대 핵심과학자로 성장한 과학영재를 국가특별연구원으로 선발, 세계적인 과학자로 육성키로 했다. 이 보고자료에 따르면 과학재단은 국가특별연구원제 도입을 통해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스타 과학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33세 이하 및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지 2년 이내의 젊고 창의적인 연구자로 한정했다.

이들에게는 연간 1억원씩 5년간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과학재단은 이를 위해 우선 시범사업으로 내년 중 차세대 핵심과학자 1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억원씩 5년간 연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재원을 마련키 위해 내년도 예산에 10억원을 별도로 배정키로 했다"며 "내년 시범사업에서 효과가 좋을 경우 국가특별연구원을 늘리는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