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나노기술로 '신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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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NT)을 적용해 파마시간을 20분 이하로 줄이면서 모발과 피부 손상문제도 해결한 신개념 파마약과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장태선·이동구 박사팀은 24일 "나노촉매가 함유된 조형촉진제를 이용한 신개념의 파마약 제조기술을 개발했다"며 "고무줄이나 롯드 등의 파마 보조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파마시간은 기존의 1/2 수준인 15~2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조형촉진제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조형촉진 물질과 이를 고정화시키는 물질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것으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생체 친화적 물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조형촉진제에 첨가된 나노촉매는 생체친화성이 우수하며 기존의 수십∼수백 나노미터(이하 nm)에서 10nm 내외로 그 크기가 축소됐다. 또 피부장애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모발 흡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화학연은 파마시간 단축은 물론 파마 보조원이 필요 없게 돼 헤어디자인 업체의 인건비 절감의 효과까지 줄 수 있는 신개념 파마약의 핵심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외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연구팀은 신개념 파마약 개발로 연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파마약 시장 선점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 등으로 약 1000억원의 기대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 개발을 의뢰한 ㈜헤어싸이언스는 조형촉진제를 이용한 신개념 파마약의 안전성 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기존 수입 파마약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 상업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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