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상당산성 옛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구간 내 명암약수터에서 상당산성 가는 옛 도로를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당산성 옛길 조성사업'은 상당산성과 명암유원지를 잇는 보행자 중심의 생태 휴식 녹색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16억원을 투입해 다음달 1일부터 명암약수터에서 상당산성 입구까지 약 2.5㎞의 숲길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교통량이 감소해 도로의 기능이 상실된 산성 옛 도로가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동물원 등 관광 자원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보행자 중심의 생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청주시는 산성 옛 구도로에 대해 지난 2010년 12월 지방도 노선을 변경(폐지)했으며, 지난달부터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862번 버스의 노선도 조정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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