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골든크로스’ 오늘 첫방

KBS 새 수목극 '골든 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운명을 그린다.

'골든 크로스'는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이너서클이 모이는 비밀 클럽으로, 평범한 가족을 망가뜨리는 사건이 시작되는 곳이다.

김강우가 억울하게 절대 권력에 희생된 동생을 위해 복수에 나서는 신임 검사 강도윤 역을 맡았고, 이시영이 좋은 집안에서 2등을 모르고 자란 정의로운 검사 서이레 역을 맡아 아버지에게 복수하려는 강도윤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홍 PD가 '악인 열전'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배우들도 다양한 색깔의 악인 캐릭터를 드라마의 장점이자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서이레의 아버지인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정보석 분), 이레의 외조부이자 경제부총리를 두 번이나 역임하고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는 김재갑(이호재), '식인 상어'로 불리는 미국 국적의 펀드 매니저 마이클 장(엄기준) 등이 그들이다.

김강우는 "일반적인 복수극이라면 시청자들이 주인공에게 동조하고 악인에게 반감을 갖겠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악인 편에 서는 시청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연민이 가는 캐릭터들이다"라고 말했다. 한은정이 비밀을 품은 골든 크로스 대표 홍사라 역을 맡았다. 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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