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 기계硏 신임 원장 취임 인터뷰

▲ 박화영 기계硏 원장
"기계 분야의 미래원천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박화영(朴和永·58·사진)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신임 원장은 20일 취임 후 가진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산업에 도움이 될 기반기술인지 확실한 목표와 대상을 정하고 중점 추진을 통해 연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이를 위해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한 '미래원천기술 개발 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기계 분야는 모든 산업을 뒷받침하는 지원기술인 만큼 일반 시민들에게 연구 중요성에 대한 비중 인식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값비싼 외국 장비를 사서 쓰는 분야가 많은 만큼 미래 주력 산업 분야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기계연이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원장은 또 인사 개편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연구원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인사를 위해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며 내달 중순경까지 인사 개편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을 잇는 자기부상열차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건설 완료 이후 환경친화적인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97년 개발한 뒤 그동안 거의 명맥만 유지해 오던 자기부상 열차에 대한 추가연구와 실용화 노력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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