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선거사무소 개소식 표심경쟁
이창선·박병수 시의원 출마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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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를 희망하는 공주시장후보들이 공천신청일인 15일을 기점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준비하고 열리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선 출마를 포기하며 사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새누리당으로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는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오시덕 전 국회의원, 이태묵 전 공주시 시민국장, 정연상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 박병수 공주시의원, 양준모 공주중앙신협 이사장 등 모두 7명이었다.

하지만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새누리당 후보공천신청 마감 하루전인 지난 14일 “시민들이 강력하게 집행부를 견제할 공주시의회 의원으로 이창선이 필요하다”며 공주시장 예비후보를 전격 사퇴했다.

이 부의장은 자신의 지지기반인 공주시의원 나선거구로 출마한다. 여기에 박병수 공주시의원도 15일 현재 시장공천을 접고 공주시의원 라선거구로 선회해 공천등록을 마쳤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태묵 전 공주시 시민국장은 15일 개소식을 갖고 “공주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고 있으며 특히 관광문화는 자신있다. 전국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공주를 건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국장은 “슬로건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를 내걸었다”면서 “지역 현안도 해결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계로 나아갈런지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같은날 양준모 공주중앙신협 이사장도 개소식을 갖고 표밭갈이를 본격화했다. 양준모 이사장은 공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세종시 편입에 대한 상실감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했다.

양 이사장은 해결방안을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증대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교육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인재육성투자, 복지공주건설 실현,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꼽았다.

오시덕 전 의원은 ‘기업이 온다, 사람이 온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1일 오후 신관동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 의원은 “그 동안 쌓아온 다양한 능력과 경륜으로 공주발전의 주춧돌이 돼 백제고도 공주 부흥을 이룩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정연상 전 새누리당 사무처장도 22일 오후 4시 신관동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으로 “기초 단체장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더 이상 행정전문가가 아니며 기초 단체도 중앙정부와 중앙당과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새누리당 공주시장 공천신청 접수 마감결과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오시덕 전 국회의원, 이태묵 전 공주시 시민국장, 정연상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양준모 공주중앙신협 이사장 등 5명으로 치열한 경선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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