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에 … 국내 생명공학 연구 발전에 기여할 듯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오는 10월 중 '건물 기증식'을 갖고 한국의 생명공학 수준을 알리기 위한 전 세계 홍보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연구소는 지난 4월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구 협력을 맺은 바 있어 건물 기증식을 계기로 국내 생명공학 연구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백신연구소 초대 이사를 지낸 한국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조완규 이사장은 13일 대전매일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03년 서울대 뒤편에 개소한 국제백신연구소를 10월 중 국제기구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기증식 이전에 '국제백신연구소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11면

조 이사장은 또 "국제백신연구소 기증식은 연구소 유치당시 국제협약으로 약속했던 사항이며, 이 약속을 실현함에 따라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실공히 국제기구로 발돋움하게 되면 해외 석학들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국제백신연구소는 건설 초기부터 미국 FDA 검사 기준을 감안한 연구설비를 갖췄기 때문에 향후 국내 생명공학 연구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제는 연구비 증액을 위한 국내외 모금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와 연구협력을 맺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기증식을 통해 백신연구소 위상이 높아진다면 국내 생명공학 연구와 백신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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