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대내외 기관표창만 113개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성과
논산2 일반산단 조성 성공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박차
고부가가치 농업추진 주력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어온 황명선 논산시장은 꾸준한 기업유치는 물론 영외면회제 전면 시행과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우선 추진지역 선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연장안 확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면서 13만 논산시민들이 염원해 온 많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져왔다.

특히 현안문제인 KTX 훈련소역 신설과 육군훈련소 면회부활에 이은 위수지역 설정 등 내부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탑정호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한 탑정호권역 인프라 확대와 기호유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 마련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미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논산의 50년, 100년을 이끌어 갈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장기적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황명선 시장으로부터 올해 시정운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시책, 민선 5기 주요 성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새해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시책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KTX훈련소역 신설과 전국 최초 3개소 농공단지 동시조성, 한미식품의 2014년 준공 및 동양강철 등 우량기업이 조기 착공토록 추진해 경제적 자생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의 안정적 정착과 국방대의 차질없는 이전에 주력하고, 지방도 697호 확·포장 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지도 68호 4차선 확·포장 확정을 지속 건의하는 한편, 병영테마파크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 체험도시를 만들기 위해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및 충청(기호)유교문화권 종합개발, 돈암서원의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해 전통 유교문화의 가치를 재창출해 나가겠다.

탑정호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해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탑정호 힐링 생태체험교육관 조성과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강경지역 근대 역사·문화자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스토리텔링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강경 근대역사문화공간 관광자원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전국 최고의 효와 공경의 도시로 만드는 한편, 저소득층과 위기가정, 장애인, 여성, 아동, 다문화 가족 등 계층별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능동적이고 예방적인 복지행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 5기를 짚어 봤을 때 주요 성과는.

“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충청도 특유의 끈기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온힘을 다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논산을 세일즈했고 덕분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3개에 이르는 대내외 기관표창과 51억 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풍성한 결실을 맺은 행복하고 가슴 벅찬 4년이었다.

2012년부터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전면 시행을 이끌어내 연간 130만명 방문으로 약 20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로 지역 발전의 신동력을 마련했고,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연장안 확정, 국방대 이전 추진과 함께 전국 최초 하이패스 전용 양촌 IC 개통으로 동남권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활력 있는 경제도시조성'에 주력한 결과 논산2 일반산단은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11개 업체가 입주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고 강경농공단지, 가야곡2 농공단지, 동산일반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삼광유리에 이어 현대알루미늄과 한미식품, 그리고 동양강철 그룹 등 우량기업들의 투자 유치로 향후 연 매출액 1조 6200억원, 약 60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고, 양지2농공단지는 건축공사 완료 단계로 3월중 입주 완료 예정이며, 가야곡2 농공단지 조성과 노성농공단지가 2015년까지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는 2011년 3월 한국농어촌공사 전국 17000여개 저수지 중 수변개발사업 7개 대상지로 선정됐고, 2012년 6월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우선 추진지역 선정으로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코아루 아파트 318세대, 대교아파트 297세대를 유치하는 등 2017년까지 공동주택 4113세대가 공급예정으로 내동 보금자리 공공분양 860세대, 국민임대 560세대 등 4개단지 1865세대가 현재 공사중이며, 조명광고간판 LED 교체 공모사업을 비롯한 간판개선 공모사업에서도 4년 연속 6차례나 선정되는 등 도시 미관 개선으로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미국 H마트와 러시아 그라스프사 우수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에 이어 논산을 대표하는 강경젓갈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논산은 기호유학의 본산이자 충청 정신문화의 중심이다. 이를 보다 폭넓게 알리고 발전시킬 방안이 있나.

“충남도에 T/F팀을 만들고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수년간 국비확보에 노력한 결과 2014년도 정부예산에 충청유교문화원 설계 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논산시 일원에 약 28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6만 5000㎡ 부지에 연구, 교육, 전시, 체험동, 수장고 등을 갖춘 충청유교문화원 건립해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을 선도하는 핵심시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호유교문화의 발상지인 돈암서원을 정비 복원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옥마을 정비사업을 마쳤고 2014년 살아 숨쉬는 서원, 향교 활용사업과 한옥마을 체험촌을 연계해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인구 감소화 고령화로 인한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가 문제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2013년 12월 현재 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 6363명으로 우리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상응하는 어르신 노후생활 보장지원등 노인 복지 향상에 전년 대비 38.6% 늘어난 458억 2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어르신들의 빈곤 완화 및 소득 보장을 위해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기초 연금 327억원 8300만원을 지원, 안정적 경제생활을 돕고 596명을 대상으로 12억 7400만원을 들여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 제공에도 주력하겠다.

특히 소외와 고립으로 고독사 발생 우려에 따라 19억 5000만원을 들여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 1700세대를 대상으로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사업,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과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을 추진, 생활안전망 구축과 상시 모니터링으로 노후생활보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증진 및 활기찬 노후생활 도모를 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지원, 행복무료경로식당 운영 등 11개 사업에도 41억 4400만원을 투입하고 노인생활시설 장기요양보험지원에 24억 6900만원, 재가장기요양기관 지역사회자원 연계사업 추진 등을 통해 효 행정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

-논산은 도농복합형 도시다.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경쟁력있는 친환경·고부가가치 농업추진에 주력해 농산물 경쟁력과 농업인의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6차산업화 추진으로 다양한 소득원 발굴확산 및 농식품가공 기술력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조성과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 정착을 통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및 규모화, 기술집약적 친환경 농업단지 시스템 구축에 47억 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을 위해 27억원을 들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예스민쌀 육성 및 경쟁력 제고에 12억 4300만원, 농업인복지향상에 9억 1700만원을 지원하겠다.

아울러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축산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한우개량사업 등 7개사업과 모돈갱신사업 등 중소가축 경쟁력 강화에 24억원, 축산분뇨 자원화 및 악취저감대책추진에 23억 4300만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에도 21억원을 지원하겠다.”

-새해 시정에 임하는 각오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2기부터 4기까지 10여년과는 다른 시정을 펼쳐 달라고 뽑아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더 부지런히 달려온 4년이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경제, 복지 분야와 더불어, 민선 5기 시정의 핵심과제였던 기업유치와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100년 역사의 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발전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13만 시민의 뜨거운 애정과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논산 시정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대담·정리=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