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출신인 김동연 국무조정실장(57)은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서 국정과제를 총괄하고, 각 부처 간의 정책을 조율하는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다.

공직사회에서 대표적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김 실장은 덕수상고 졸업 후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야간대학(국제대)을 다니며 입법고시(6회)와 행정고시(26회)를 동시에 합격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의 주요 국·과장과 세계은행 선임정책관을 거쳤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재직시에는 과감한 재정·금융정책으로 국제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차관을 지내면서는 재정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와 강한 추진력으로 정평이 난 김 실장은 젊은이들과의 소통 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최근 1만4천여명의 대학생 앞에서 '꿈과 열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세종시 인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지역 전통시장·복지시설 등 현장 행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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