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 7천명 돌파
요건충족 3천명 남아
2015년 말 읍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당진시 신평면이 지난 5일 신영철(38) 씨가 예산군에서 신평면으로 전입해 인구 1만 7000명을 넘어섰다.
신평면은 금천리와 거산리 중심의 공동주택 신축과 기업체 입주,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 개교 등 인구유입 요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간 4300여명의 인구가 늘었다.
지방자치법 상 면이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인구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 40%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데 현재 신평면은 시가지 인구비율 69%,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 82.9%(2010 농어업 총조사 기준)로 나타나 인구 3000명만 증가하면 모든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신평면이 2015년 읍으로 승격하면 지난 1914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면이 된지 꼭 101년만이며, 신평면은 지난해 12월 20일 신평읍승격위원회(위원장 이영문)를 발족하고 읍승격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면 고교생 수업료가 '나'급지에서 '가'급지로 바뀌어 소폭 인상되지만 △예산편성 매년 2억원 증가 △공무원 정원 증가 △개발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약 100억원 규모의 읍소재지 정비사업 공모도 가능해져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
이영문 신평읍승격위원장은 "면사무소, 당진시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전입을 독려하고, 주민등록갖기 운동을 전개해 내년 말 반드시 읍승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