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 충남방송’ 스마트녹화
집 밖에서 원격녹화 기능까지
동계올림픽 시즌 맞물려 인기

▲ CJ헬로비전 '헬로tv 충남방송'이 '스마트 녹화(PVR)' 서비스를 출시했다. CJ헬로비전 제공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 '헬로tv 충남방송'이 방송 콘텐츠 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녹화(PVR·Personal Video Recorder)' 서비스를 출시하고,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 스마트' 확산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2014년 스마트 셋톱의 확산과 UHD방송 상용화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4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라는 스포츠 빅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 녹화'를 앞세운 차세대 셋톱 서비스링 '헬로tv 스마트'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말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스마트tv'를 선언한 CJ헬로비전이 이번에는 변화하는 시청자의 tv 시청 행태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녹화'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진 것.

실시간 시청률 서비스, 자녀안심시청 기능,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개인화된 사용환경 제공에 이어 스마트 셋톱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서비스가 소치 동계올림픽 시즌과 맞물려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요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예정돼 있어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녹화·시청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방송 중인 TV를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다.

만약 시리즈 녹화를 이용하면 한 번 설정으로 앞으로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실시간/예약 녹화 △방송 콘텐츠 시리즈물 녹화 △생방송 되감아보기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 △스마트폰 원격녹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녹화'는 CJ헬로비전의 '헬로tv 스마트'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시청 중인 채널을 최대 90분까지 뒤로 돌려 보는 것이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도 눈길을 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 경기에서 주요장면을 놓칠까 잠시라도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녹화의 가장 편리한 점은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셋톱박스와 연동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녹화가 가능하다. 가령 출근 버스에 몸을 싣는 순간 꼭 보고 싶었던 방송의 예약녹화를 깜빡 잊었더라도 아무런 걱정이 없다. 심지어 해외출장 중에도 3G·4G·와이파이(WIFI)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HD급 화질을 그대로 원격 녹화할 수 있다.

영상녹화 저장공간으로 외장하드를 채택한 점도 기술적 특징이다.

과거 'VCR(Video Cassette Recorder)'를 통해 '비디오 테이프'를 소장했던 것처럼 이제 외장하드라는 개인미디어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피겨경기와 같은 영상콘텐츠를 자유롭게 저장하고 소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녹화한 콘텐츠들은 정보 보호를 위해서 각 파일마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이 적용돼 무분별한 복제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 녹화 이용자들에게 기본적으로 500기가바이트의 외장하드를 무료로 제공, FULL HD급 방송 프로그램 기준 100시간을 녹화·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CJ헬로비전의 '헬로tv 스마트'는 전체 채널을 한 눈에 미리 볼 수 있는 채널 편성표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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