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충북경제포럼 대표
월례·시군순회포럼 정착 등
3가지 공약 성공적 이행중
신수도권 영충호 시대맞아
시의성 반영 의제논의 구상
상반기 해외선진지 시찰 계획

▲ 이병구 충북경제포럼 대표가 새해 신년설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충북경제포럼 제공

지난해 2월1일 초대 이상훈 회장에 이어 충북경제포럼 대표에 선출된 이병구 ㈜네패스그룹 회장(68)이 취임 1년여를 맞았다.

충북경제포럼은 1998년말 창립 후 100여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16년 차를 맞는 이 단체는 충북도와 충북발전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취임 1년여를 맞고 있는 이 대표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신년설계를 들어봤다.

-도민들께 새해 인사를 부탁드린다.

“충북도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로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청마의 기상으로 살아가는 활기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취임후 활동성과에 대해 듣고 싶다.

“1998년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충북경제포럼이 만들어졌다. 지난 한해는 전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자평한다.

내가 충북경제포럼 대표로 취임하면서 약속 드렸던 3가지 공약에서 기존의 월례포럼과 시·군 순회포럼, 지역현안 포럼 등의 기조는 유지하되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경제, 산업, 기술분야의 명사분들을 매월 경제포럼의 연사로 초빙해 이해를 얻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은 잘 지켜진 것 같다.

다음으로 지역의 대표 포럼으로써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업인 중심으로 많은 회원들의 참여 독려와 확충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 지역내 우수한 인재들에 대해서 만성화되고 있는 타 지역이나 외부로의 인력유출을 막고 건전한 충북도내 기업에서 일하고 건전한 사회인이자 충북도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충북도 취업박람회’를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밖에도 시·군 순회포럼에서 지역의 경제현안을 주제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대안모색의 계기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경제포럼의 앞으로 활동계획은.

“충북은 전례 없는 기회를 맞고 있다. ‘신수도권 영충호 시대’는 충북에 있어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 여건이 급변하는 만큼 지역 경제계에서 관심을 두는 분야 또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충북경제포럼에선 앞으로 이런 시의성을 반영한 주제를 매달 새롭게 올려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의 젊은이들에게 충북도와 충북의 경제,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술발표대회나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또 현 정부의 창조경제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 선진지 시찰을 상반기 계획하고 있다.”

-하시는 일은 잘 되는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적 저성장 기조가 현실로 다가 온 지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네패스도 예년에 비해 성장율이 다소 둔화된 한 해였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내실을 다져 온 만큼 그동안 준비해 온 신사업들이 턴어라운드하고 해외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모색해 활기찬 한해가 예상된다.

네패스 그룹은 국내·외 사업장 가운데 충북 음성, 오창, 괴산 등에 4개 공장과 연수원 등을 가진 충북기업이다. 그동안 충북도민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우수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도민께 더욱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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