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7인 ‘아기磁器展’ 2월 6~19일 대전 모리스갤러리

▲ yisostory, 임성호 作

7명의 작가가 흙이라는 공통된 재료로 만든 도자기 소품전 ‘아기磁器展(자기전)’이 내달 6~19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모리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7인의 작가 류수정, 서국진, 신보경, 윤정훈, 이규탁, 임성호, 최성재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작품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자기는 마음을 왜소하게 만드는 박약한 도시에서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있다. 시간과 분청을 통한 생명이 들어간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마음의 정원을 만나게 해준다. 크기가 다른 비슷한 형태의 그릇은 노랑, 파랑, 빨강, 하양 등의 화려하고 다양한 색과 그 중간색인 연두색과 분홍색을 입혀 순환하는 생명의 질서가 표현돼 있다.

다른 작품에는 전통을 바탕으로 수많은 반복과정 거치며 문양이 만들어졌다. 문양 속에는 작가의 인내가 담겨있다. 또 그 속에서 마음을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민화 속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고양이 또는 호랑이, 말, 닭, 새 등의 만남과 대화를 작품에 표현하여 해학의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개성이 강한 작가들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강한 개성이 어우러져 오밀조밀 멋진 앙상블을 이루고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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