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인협회는 18일 공주 장승마을조각공원 세미나실에서 ‘제7회 충남시인협회상’ 수상자로 안수환·황희순 시인을 선정했다. 충남시인협회는 대전·충남지역 시인을 대상으로 1년 동안 가장 뛰어난 작품을 발표한 시인을 선정해 협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본상에는 안수환 시인의 시집 ‘그사람’, 작품상에는 황희순 시인의 시집 ‘미끼’가 선정됐다. 본상을 받은 안수환 시인은 1973년 박두진·신석초 시인의 추천을 받아 '시문학'으로 등단해 ‘신(神)들의 옷’ 등 9권의 시집과 ‘시(詩)와 실재(實在)’ 등 2권의 시론집을 출판한 바 있다.

작품상을 받은 황희순 시인은 1993년 첫 시집을 내고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인 시집 ‘미끼’는 네 번째 시집이다. 한편 충남시인협회는 2005년 창립돼 현재 1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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