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옥룡동협의회, 미나리밭 조성 오염 방지

공주시 새마을운동 옥룡동협의회(회장 김영호·이하 옥룡동협의회) 회원 50명이 왕촌천의 수질환경 정화를 위하여 발 벗고 나섰다.

왕촌천은 금강 지류로서 계룡산 만학골에서 발원해 지방2급 하천으로 유로연장 8.2㎞이며, 금강본류에 유입돼 공주지역 주민의 중요한 식수원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하수 유입, 각종 개발사업, 농약 등으로 인해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옥룡동협의회에서는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난 자연친화적 정화시설인 미나리밭 단지를 2001년부터 조성, 맑은 하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한 단지는 왕촌천 하류(소망공동체 위) 지역으로 총 면적 4900㎡(1500평)이고, 식재 식물로서는 꽃창포 3만본, 미나리 4만본, 금불초 및 부들 1000본을 식재했다.

이를 위하여 옥룡동협의회에서는 지난달 27부터 29까지 3일간 하상정리 작업을 병행한 부지를 조성하고, 기존에 조성한 미나리밭에서 미나리를 채취하고 공주시 환경보호과의 협조로 꽃창포, 부들, 금불초를 공급받아 조성했다.

옥룡동협의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왕촌천 수질정화를 위하여 조성된 미나리밭 등은 금년에 조성한 1000평을 포함하여 총 2200평을 조성, 이러한 수질정화 식물의 식재 확대 노력으로 왕촌천의 수질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옥룡동협의회는 더욱 더 맑고 깨끗한 왕촌천을 만들기 위하여 수질정화식물의 식재 및 관리, 자연보호활동, 환경오염예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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