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농업관리실 운영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반 조성과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대에 부응키 위해 친환경농업 관리실을 설치하고 '웰빙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우완중)는 3일 "기존 토양검정실의 기능과 함께 농업용수 분석, 잔류농약 속성 검사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친환경 농업관리실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 농기센터는 친환경농업 관리실을 통해 농산물의 농약 잔류 유무를 신속히 파악해 유통 전 적절한 조치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토록 유도하고, 분석 결과를 농업인 교육 및 현장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생활수준 향상과 도시화·공업화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용수를 15개 항목으로 분석해 웰빙시대에 걸맞은 '청정 논산'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킨다는 전략이다.

1990년대 초반 개설된 토양검정실은 연간 3000여 필지의 토양을 9개 항목의 화학성분으로 분석해 작물이 생육하는 데 필요한 양분의 요구량을 산정, 부족량의 화학비료만 사용함으로써 비료 과다사용으로 인한 환경적 폐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논산지역의 저농약 품질인증 490여 농가가 생산하는 딸기·수박·멜론 등의 청정 농산물이 대도시 유통업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관리실을 활성화해 논산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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