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봉산 청소년수련원 철거작업 모습. 홍성군 제공

건물이 노후해 활용도가 낮아진 용봉산 청소년수련원이 철거돼 녹지공간으로 활용된다. 홍성군은 건물 및 내부시설이 낡아 이용율이 급격히 떨어진 용봉산 청소년수련원을 철거한 뒤 녹지공간으로 꾸며 용봉산의 자연경관을 살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에 소재한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은 1986년에 건축된 A동(4층)과 수영장, 1995년에 건축된 B동(3층), 2002년에 건축된 C동(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활관 58실과 강당 등을 갖추고 오랫동안 지역의 주요 청소년 수련시설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돼 수련원으로서의 활용도가 낮아지고, 수련원 건물이 용봉산의 경관을 가려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 4월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의 철거 계획을 수립하고,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와 군 관리계획의 의회 의결을 거쳐 용봉산청소년수련원 철거에 나섰다. 군은 가장 건축년도가 오래되고 노후한 A동과 수영장을 철거하고 B동과 C동은 인근에 위치한 용봉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녹지구역을 조성해 인근에 위치한 용봉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군민과 용봉산등산객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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