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2년간 30억원 지원 … 가공시설 설비·제품 개발 추진
옥천참옻육성사업단 옻 관련 처리 시스템 구축·마케팅 실시

옥천군이 옻 가공 제품 개발 등을 통한 '옥천 참옻 대중화사업'에 나선다.

군은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2014~2016년 사업비 30억원으로 옻 가공시설 설비, 옻 가공제품 개발, 옻 식품원료 규격화 등 옻의 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 시행자로 옥천참옻육성사업단㈜이 선정됨에 따라 5개의 협력 및 자문기관과 11개업체(17종)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옥천참옻육성사업단㈜은 옻 생산 농가, 생산 업체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군의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전체적인 사업추진 체계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사업추진단 아래 운영위원회, 실무추진단(참옻육성사업단), 자문위원회, 사무국, 역량강화, 개발 및 상용화, 생산·가공 산업인프라(11개업체), 유통·마케팅, 협력기관으로 꾸려져 있다.

보조사업자 옥천참옻육성사업단㈜은 제품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옻 활용방법에 알맞은 손질법 마련 등 옻과 관련된 처리시스템 구축, 옻의 지속적인 공급체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내면 현리에 옻나무 수매, 임가공을 할 수 있는 옻나무 전처리 작업장(570㎡)과 옻 가공공장(1460㎡)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옻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경영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

박우균(55) 옥천참옻육성사업단 대표는 "옻특구인 옥천에서 옻 사업자나 옻 생산 농가 모두가 열정을 갖고 옻 산업 발전에 노력할수 있는 인프라가 확충 된 것"이라며 "옥천군이 옻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조직적, 체계적으로 옻의 개발 연구, 홍보,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옻 산업 발전을 위해 옻식재, 옻산업육성 등 100억원㈜정도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2005년 옻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81농가가 86㏊의 산과 밭에 30만 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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