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방부 원장이 제안하는 ‘6S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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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방부 대전선병원 국제의료센터 원장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6S원칙을 강조한다. 윤 원장은 “절대 오래살지 말라”고 한다. 윤 원장은 “오래사는 사람 치고 행복한 사람이 없다”라며 “양적인 개념의 장수는 하지 말고 질적인 개념의 장수를 하라”고 말했다.

△스트레스(stress)를 없애라=개인 철학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도, 피할 수도 없다. 그러나 살다보면 모든 것이 지나가기 마련. 스트레스를 ‘인생의 톡 쏘는 맛’이라고 생각해라. △배우자(spouse)가 중요하다=배우자 만큼 내 인생을 지배하는 것이 없다.

배우자 때문에 받는 피해도 많다. 그걸 줄여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갖고 배우자에 대해 간섭마라. 먹는 것이나 옷 입는 것, 종교 등에 대해 인정하고 공유하도록 노력해라. 배우자와는 3개월 사랑하고, 3년 싸우고, 30년 참는거다. 서로 재미있게 살면되는 것 아닌가.

△운동(sports)은 무엇이든 좋다=히포크라테스 이후 변하지 않는 정설은 운동이 몸에 좋다는 것이다. 다만 운동은 중독이 돼야 한다. 운동 중독이 안 좋다는 것은 다 헛소리. 난 중독이다. 28년째 매일 10㎞를 뛴다. 사는 게 중독이다. 중독에도 나쁜 중독이 있고 좋은 중독이 있다. 도박, 술, 담배, 마약은 나쁜 것이지만, 운동은 좋은 중독이다. △이기적(selfish)으로 살아라=자기를 위해 살기도 바쁜 것이 인생이다. 가끔 남을 위해 산다, 남을 위해 봉사한다고 하는데 그거 자기를 위한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능력과 재산을 자신을 위해 써라. 남의 눈치보고 신경쓰다 아무 것도 못한다. 그게 얼마나 억울한가. ‘쓰죽회’라도 만들어라. 다 쓰고 죽자라는 모임 말이다.

△정기 검진(screen) 하라=미리 병을 알면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 만족(satisfaction)하며 살아라=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낮춰라. 암에 걸렸다고 하면 당장 죽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난 지금 월급이 쥐꼬리 만큼 밖에 안 되는데, 나 보다 공부도 못한 놈이 더 잘 살아 배 아프다? 그냥 신경쓰지 말고 가진 것에 감사하자. 자식이 공부를 못 해? 옛날 당신보다는 잘 하지 않나. 만족하고 살아라.

마지막 철학적 부탁은 인간이 100% 건강할 수는 없다. 먹고, 말하고, 노래하고, 걸어다니고 할 정도면 충분하다. 아프면 의사한테 찾아가서 약 좀 얻어 먹고 그러저럭 살아라. 인생도 건강도 그러저럭 하면 된다. 완전한 것은 없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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