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기반시설 확충 12억2000만원 투입

논산시가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연산시장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논산시는 연산시장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12억 2000만원을 투입, 연산 오골계, 순대, 도토리묵 등 전통 먹거리와 연계해 시장 장옥을 개선하고 주차장·고객지원센터·화장실 신축, 진입로 개설 등 6개 사업을 시행키로 결정, 내달 공사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연산시장에서 구 연산 네거리까지 1.2㎞ 구간에 대한 도로 확·포장사업(총 사업비 40억원)을 벌이기로 하고 현재 보상작업을 진행,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연산시장은 연산면 연산리 392번지에 위치한 전통 5일장(5·10일)으로 연 매출액이 30억원에 머물고 있는데다 상권 분리, 생산기반 약화, 기반시설 노후, 상인 고령화 등이 진행돼 침체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지난 2월 전남 함평시장과 나주 양산포시장, 청양 고추시장 등 선진 재래시장의 현황을 벤치마킹, 5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보완작업을 벌인 끝에 지난달 29일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연산시장 기반시설 확충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대형할인매장 입점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 지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관내 6개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사업에 총 120여억원을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연산시장 기반시설 확충사업은 전국 최대 대추 집산지의 명맥을 잇는 특화시장으로 연산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침체된 전통 장터의 상권 회복으로 영세상인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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