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차 공모에 실패한 제2 쓰레기매립장 입지후보지에 대한 2차 공개모집을 위해 친환경 매립시설,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전국적으로 쓰레기매립장 입지 선정을 순탄하게 진행한 사례가 적은 만큼 제2매립장 입지 후보지 1차 공모를 통해 주민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2차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흥덕구 A지역은 1차 공모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최근 입지예정지 주변 주민과 통장들이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상당구 B지역에서도 이번달 주민설명회와 관련한 문의를 해 왔다.

청원군의 경우 2개 지역이 관심을 보이며 유치의사를 밝혀 자원정책과에서 현지 확인과 설명 등을 하기도 했다.

다만 청원군 지역은 통합 후 제2매립장 3차 공모에서 신청할 수 있어 현재는 상담만 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2개월간 실시하는 제2매립장 2차 공모는 청주시 지역 안에서 통합 전 마지막 유치 기회인 만큼 마을 주민들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만약 제2매립장 2차 공모가 실패한다면 내년 8월 통합청주시에서 3차 공모로 넘어간다”며 “그렇게 된다면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청원군 지역 주민들이 활발한 유치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한샘 기자 p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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