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경찰청 국감현장]

도금고 '협력사업비'가 도마에 올랐다. 충북도가 지난 해까지 도 금고인 농협 등으로부터 금고협력사업 명목으로 매년 20억원 가량의 돈을 받은 뒤 세입으로 잡지 않고 무분별하게 집행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 이해찬(62·세종) 의원은 "금고은행으로부터 협력사업비를 받은 것이 관행이었고 안전행정부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국회가 지적한 바 있다"며 "지자체와 은행이 금고협력사업비를 놓고 협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영주(60·비례) 의원은 "금고협력사업비를 받아 세입세출을 정확히 하지 않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쌈짓돈 쓰듯 한 정황이 있다"며 "혹시 선거운동에 버금가는 돈줄 역할을 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조준영 기자 reas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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