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농기센터 여름방학 농촌캠프 인기

▲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여름방학과 휴가철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백섭)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환경을 상품화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메니티 서천을 홍보하고자 마련한 농촌문화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북 영천시 관광객 220명을 대상으로 농촌문화체험행사를 갖고, 26~28일에는 남현교회 초등부 30여명이, 29~31일에는 서울 의정부시 공부방 학생 30여명이 방문해 서천의 어메니티를 한껏 만끽하게 된다.

농촌문화체험행사는 농촌의 풍경과 정취 속에서 시골의 넉넉한 인심과 소박한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어 도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도시민과 도시학생들에게 보고, 듣고, 느끼면서 몸소 학습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현장체험교육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26일 농촌문화체험행사에서 청소년들은 홍화, 양파껍질, 쑥, 치자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과 맛살과 조개 잡기 등 신비로운 갯벌 생태계에 도취되어 선조들의 지혜와 멋을 체험하며 짧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이영미 교사는 "아이들에게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동심을 자극하는 산 교육이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5일 근무제의 확산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다양한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서천군 농촌문화체험은 올해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15회 980여명의 도시민이 서천을 다녀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도시민의 농어촌체험에 관한 많은 관심을 반영해 앞으로도 특색 있고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특산물, 먹거리 직거래 판매 및 체험농장, 주말농장, 민박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 농가경제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도·농간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 농촌을 제대로 알게 하는 이미지 변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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