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포괄보조 공모사업 선정 … 발전가능 농촌공간 탈바꿈
등산로 개설 등 마을정비 … 맞춤형 유기질비료 제조시설비 지원

옥천군이 민선5기 공모사업에 지원해 6개 사업에 국비 152억원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옥천군 군서면, 청산면, 이원면의 12개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포괄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속 발전 가능한 농촌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들 마을에 선정된 사업은 일반 농산어촌개발 4개 사업(144억원)과 농촌자원복합산업화 2개 사업(8억원)으로 15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된 군서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2014~2017년, 63억원)은 군서면 3개 마을(동산리, 평곡리,사정리)에 마을안길(6㎞) 정비, 테마연결도로(4.5㎞) 신설, 다목적광장(2곳) 등이 조성된다.

팔음산권역종합정비사업(2014~2017년, 41억원)은 청산면 5개 마을(상·하예곡리, 법화리, 삼방리, 명티리)에 팔음산-삼방저수지 등산로(5㎞) 개설, 생태공원(삼방·예곡저수지)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무봉권역종합정비사업(2014~2017년, 39억 5000만원)은 이원면 4개마을(장찬리, 강청1~2리, 건진2리)에 무봉산-장령산 산악 운동 휴양기반 조성, 장찬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마을벽화 등을 새롭게 정비한다.

나머지 사업은 이들 지역 주민교육과 벤치마킹(2014년, 5000만원) 등을 주로 하는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실시된다.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사업으로 선정된 맞춤형유기질비료생산시설지원 사업(2014년, 우리소영농조합법인)은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쌀겨, 보릿겨, 축산부산물, 가축분 퇴비를 혼합해 고농축 맞춤형유기질비료를 제조하는 시설비로 지원된다.

친환경농산물원산지유통센터 선별라인 지원사업(2014년, 옥천농협)은 1억원의 사업비로 기존 5개의 선별라인에 2개 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비용을 지원해 1일 선별량 증가로 고품질 상품출하, 소득 증대 등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상향식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계획된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어려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민선5기 들어 옥천군은 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김영만 군수가 직접 수차례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을 방문해 사업의 적정성과 주민이 함께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국회의원과 서울사무소간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처로 도내 농식품부 포괄보조사업 부분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영만 군수는 "치열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담팀인 전략사업공모팀을 신설해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내년에도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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