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중봉충렬제 ‘팡파르’ … 10~12일 표충사
옥천예술제·류승규 문학제·옥천군민체육대회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 한 중봉(重峰) 조헌(趙憲, 1544~1592) 선생과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 ~1592) 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38회 중봉충렬제를 10~12일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와 옥천읍 문정리 관성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추모제향과 학술세미나를 통해 중봉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를 재조명하고 문화단체들의 전시회, 음악회가 진행되며, 선열들의 충의(忠義)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로 치러진다.

10일 한국화, 서예, 민화, 유화 등이 전시되는 '제10회 문화교실 회원전'이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열리고,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에일린챔버 오케스트라, 민요, 시낭송, 재즈앙상블 등의 공연이 펼쳐지는 '옥천예술제'가 개최된다.

이어 11일에는 옥천청년회의소, 배천조 씨 종친회 주관으로 중봉 조헌선생의 묘가 있는 표충사에서 문중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향이 거행되고, 표충사 광장에서는 안남면 도농리부녀회 주관으로 음복과 시식을 하는 봉축회가 실시된다.

추모제향시 제2201부대 조총발사와 영동난계국악단의 제례악 연주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옥천중학교 강당에서 충북대학교 이석린 교수가 조헌선생의 삶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열리는 '제10회 류승규 문학제'에서는 올해 류승규 문학상에 선정된 정현웅 소설가의 '고행'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 주관으로 지역내 초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에서 평화통일 사생대회가, 관성회관에서는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영규대사 충혼제가 실시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제38회 옥천군민체육대회가 공설운동장에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옥천(沃川)' 600주년 축하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12일 옥천읍 일원에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인들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자전거타기가 열릴 예정이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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