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실책연발 … 삼천포여고에 55 - 61 역전패

온양여고가 숙적 삼천포여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제59회 전국 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온양여고는 23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여고부 결승 마지막 4쿼터에서 실책을 연발, 삼천포여고에 55-61(14-10 31-28 46-43 55-61)로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놓쳤다.

이 대회 전년도 우승팀이자 올 춘계대회 패권을 차지했던 온양여고는 이날 주포 김정은(센터 겸 포드)을 앞세워 3쿼터 한때 42-32로 10점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이 미 올 2개의 전국대회를 독식한 삼천포여고의 반격도 거셌다.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마친 온양여고는 4쿼터 들어 상대의 압박 수비에 당황한 듯 슈팅과 패스에서 실책을 연발했다.

김정은이 상대 수비수에 막혀 변변한 슛 기회 한 번 잡지 못한 반면 삼천포여고는 종료 4분여를 남겨 놓고 반언주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온양여고는 김지혜가 분전했지만 재역전에는 실패, 결국 대회 2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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