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초대석-윤동기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매일 현장 찾아 고객·직원 만나 조직문제점 개선방안 고민
전국 업적평가서 매년 최우수… 스킨십 경영 큰 도움됐다

농협이 지난해 사업구조개편을 단행한 이후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전국 종합업적평가 부문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휩쓸고 있다. 이는 충남본부가 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윤동기 본부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 속에서 농민들과 스킨십을 하면서 이들에게 더욱 선진화된 금융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 초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제2대 본부장으로 부임한 그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들어봤다.

▲ 윤동기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이 사업구조개편 후 줄곧 전국서 최상위권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늘 현장경영을 통해 답을 찾는다고 말했다.
-어느덧 올해의 3분의 2가 지났다. 제2대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을 맡고, 올 상반기를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떻게 보냈나.

“지난 1월초 부임후 금년 상반기는 정말 바쁘게 보냈다. 농협은행 출범 두 번째 해를 맞이하면서, 조직의 안정과 농협은행의 제 역할 찾기에 최우선을 두고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다.

특히 고객들이 농협은행이 전과 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대고객 친절응대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했다.?이를 위해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신념 아래 매일 아침 간부들과 주요 현안을 체크한 후 현장을 방문하고 주요 고객 및 직원과의 만남을 가져왔다.

이러한 현장 경영을 통해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객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농협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각 지역의 여론을 청취하고 그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해 왔다.”

-올해 본부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은 뭔가.

“올해는 무엇보다도 고객과 지역기업,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맙고 가까운 농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사기금 모금운동’, ‘사랑의 쌀 나누기’,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지역인재 채용’, ‘청소년 및 어린이 대상 행복채움 금융교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금융 확대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기업이 진정 필요로 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기업금융 부문에 오랜 기간 종사했던 제가 그 동안 겪었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직접 전수하고 어려운 지역 기업체는 제가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등 분주히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내실있고 화합하는 농협은행’을 만들고자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간 화합 및 상호신뢰를 통해 희망과 꿈이 있는 직장을 만들고자 한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NH농협은행은 어떤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나.

“농협은행은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1277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했다.

은행연합회가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공헌활동비 총지원액에서 농협이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아직 진행 중이라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전년 수준과 마찬가지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우리 충남본부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인 ‘사랑의 1004운동’, ‘노사가 하나돼 전개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의 쌀 나누기’,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출연’, ‘청소년·어린이대상 행복채움 금융교육 실시’ 등 각종 지원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 및 축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여러 가지 공익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NH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평소 즐겨하는 운동이나 취미는.

“등산과 골프를 즐겨한다. 둘레길도 많이 걷고 있다. 요즘이 등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온 것 같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정말 좋다. 고민이 있고 마음이 복잡 할 때 가까운 이들과 등산을 하면 답답하던 마음이 후련해지고 아이디어도 잘 떠오른다.”

-어느덧(사업구조 개편 후) 농협은행 출범 두번째 해도 몇달 남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이 앞으로 나아갈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업구조개편 이후 농협을 바라보는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NH농협은행도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농촌·농민과 거래 고객을 위하고 지역사회에 흡수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통을 매개로한 화합을 키워드로 조직, 직원간 신뢰가 구축될 때 사업은 성장될 수 있다는 신념하에 영업점을 지도·지원하고 있다. 이는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듯, 영업점을 방문하고 고객을 직접 만나보면 우리의 현주소가 보이기 마련이다.

이와 함께 충남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기업이 지원을 원할 때 진정 필요로 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농협은행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인사 한마디 한다면.

“먼저 언제 어디서나 농협은행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사랑해 주는 충남도민과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지난해 NH농협은행 출범 이후 끊임없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 데 대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고객과 농업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은행,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가정마다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연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대담=최인석 경제부장(부국장)

글·사진=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윤동기 본부장 프로필

△1959년 5월 3일 충남 예산 生 △덕수상고, 동국대 회계학과, 서강대 대학원(경제학 석사)△1979년 3월 농협중앙회 입사 △1989년 5월 〃 예산군지부 과장 △1998년 4월 〃 정부대전청사지점 차장 △2000년 2월 〃 아산현대지점 지점장 △2001년 2월 〃 외환추진팀장 △2006년 1월 〃 외화자금관리팀장 △2007년 1월 〃 자금기획팀장 △2009년 1월 〃 강남중앙지점장 △2010년 1월 NH농협은행 양재대기업RM센터장 △2013년 1월~현재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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