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찬환 충남교육청 교육감권한대행이 지난 4월 새롭게 부임하면서 충남교육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교직원의 기강은 이미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고, 비리에 대한 단어는 이젠 청렴으로 바뀌었다.

전 교육감권한대행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강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와 인력자원개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조정기획관, 재정기획관, 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경기와 강원도 부교육감, 군산대학교 사무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부교육감 부임과 동시에 교육감 권한대행 역할을 맡은 전 권행대행은 이미 교육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기획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한 정책통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교육계에서는 이미 ‘강성’으로도 알려진 탓인지 전 권한대행이 부임하기 전부터 교육계 안팎에서는 임자 만났다는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오기도 했다. 전 권한대행이 오자마자 단행한 것은 인사 시스템과 관행 바로 세우기였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인사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근본적인 조직 쇄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였다.

결과는 성공이다. 줄 대기·연공서열 인사가 완전히 차단됐고, 승진 임용·교육장 채용도 개선됐다. 지방공무원 승진 임용 때 관리자가 지녀야 할 능력과 자격을 최우선으로 삼고 근무평정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인사 쇄신이 계획대로 이뤄진 것이다.

전 권한대행은 “충남교육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도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충남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교육현장에 힘을 주고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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