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천면사무소서 재개최

보령시 오천면 영보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LNG(천연가스) 저장 및 기화·공급시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3일 오후 2시 보령시 문예회관에서 보령LNG터미널 주관으로 개최예정이던 주민설명회가 참여한 20여명 주민들의 고함과 욕설로 시작도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통보도 없이 진행된느이 보령LNG터미널의 일방적인 설명회 개최는 인정할수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보령LNG터미널 측은 설명회 개최에 따른 홍보와 법적요건을 갖춰 법적하자가 없다며 강행한다는 입장을 보여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오는 11일 오후 2시 오천면사무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해 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관련해 업체 측과 주민들은 행정기관인 보령시의 무성의와 중재가 전혀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설명회 반대를 주장한 김종구 어촌계장은 “보령LNG터미널 측의 주민통보도 없이 설명회를 강행하려는 처사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명회 개최 측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설명회가 무산돼 유감이다. 설명회 재개최 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토록 할 예정이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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