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7.9% … 전국평균 52%

지난해 하반기 세종시 살림살이 규모가 38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세종시가 발표한 '2012년 재정운영상황'에 따르면 시 살림살이 규모는 3842억원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2542억원,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262억원, 지방채 발행 38억 원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2%에 다소 못 미치는 47.9%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하반기 6개월분에 대한 재정규모이다. 반면 자체수입과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 자주도는 전국 평균 77.5%보다 높은 78%로 나타나 재정운용의 자율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채무는 공영개발사업 차입금 1200억원과 지역개발공채 발행액 38억원 등 모두 12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추후 산업단지 분양대금과 지역개발기금 운용수익으로 연차별 상환되는 채무로, 시민이 직접 부담하는 채무가 아니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시의 총 자산규모는 1조 4922억원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토지·건물 등 시 공유재산은 7302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