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상하수도 협력 MOU

정홍원 국무총리(사진)가 중동·서남아 4개국 순방의 세 번째 일정으로 지난달 28~30일 스리랑카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29일 오전 '한·스리랑카 환경협력 포럼' 개막식에 참석, 우리 정부의 환경 정책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제반 노력을 소개하고 향후 환경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인류의 행복한 삶도 기대할 수 없다"며 "한국의 환경문제 해결경험과 노하우를 스리랑카와 공유하면서 환경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축사 직후에는 한국의 환경부와 스리랑카 상하수도부간 정부·민간 차원의 상하수도 분야 기술 및 인력 교류 확대를 골자로 하는 '한·스리랑카 상하수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정 총리는 현대건설이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 중인 콜롬보 항구를 방문, 현장을 시찰하고 스리랑카 경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남아시아지역 최대항구인 콜롬보항의 항만확장사업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스리랑카 인프라 건설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표 사례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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