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늘어 소비자 증가기대 차량 막아 사고위험도 감소”
일각선 “차량통행 유지해야”

▲ 세종전통시장에 차량들이 통행되고 있어 이를 반대하는 상인들이 노점상을 활용한 활성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황근하 기자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노점상을 활용해 농산물 등을 판매, 소비자들을 끌어드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현 재래시장의 형태를 살려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영업을 하자는 주장이어서 노점상을 활용한 활성화 대책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전통시장(3개 시장이 통합운영 중)은 아케이트공사가 완공되어 평상시에는 320개의 점포에서 2000여종의 품목이 거래되고 있고 5일장이 서는 4일과 9일에는 420여개 점포에서 3000여종의 품목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 재래시장보다 아케이트공사가 잘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상품이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세종전통시장은 노점상을 활성화시켜 재래시장에 더 많은 상품을 유입시킴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자는 취지로 노점상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또 재래시장 내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각 점포 앞에 노점상을 끌어들이면 넓은 재래시장의 통행로에 물건이 차고 다양한 농산물과 공산품이 있어 이용자들이 늘어 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재래시장 통로에 차량이 빈번이 통행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차량통행으로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통행시간을 제한하자는 여론도 있다.

따라서 차량통행은 상가내 물품 등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저녁에 하는 것이 상인과 이용자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아예 일방통행로를 만들어 한쪽 방향으로만 차량통행을 시키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사항이다.

이에 A 상인은 “재리시장에 노점상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노점상을 적극 끌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 상인은 “통로에 대한 일반통행 등은 차차 검토를 해봐야 할 사항이고 당장 노점상을 끌여들였을 때의 문제점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