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최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시행하는 재활용가능자원 통합수거 시범사업 지역으로 조치원읍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조치원읍 각 주택에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배부한 전용봉투에 재활용품을 담아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 전용 수거봉투는 연한 하늘색 비닐봉투인 유리병전용 20ℓ, 기타재활용품전용 50ℓ 용량으로 제작됐다.

시는 봉투 15만 매를 제작, 조치원읍 단독 및 연립주택 9000여 세대에 세대 당 유리병 전용봉투 6매, 통합수거용 봉투 12매씩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 전용봉투에 생활쓰레기 불법혼입 배출,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대길 시자원순환담당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율 제고와 배출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에는 △대구시 서구 △수원시 △충주시 △문경시 △세종시 등 5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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