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설물 인계 앞두고 관리 안돼
혐오시설 오인 우려… 市 “LH에 통보”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산울리 274-229번지에 소재한 도심 속 자연친화형 공원 ‘은하수 공원’의 입구 등에 잡풀이 무성해 스산한 분위기다. 특히 다음달 시설물을 인계해야 할 기관(행복청과 LH세종특별본부)에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은하수 공원을 찾는 이용 시민 등의 불만이 높다.

또 은하수 공원이 화장장부터 봉안당까지 갖춘 시설이다 보니 자칫 혐오시설로 오인될 수 있으나 2009년 ‘도심 속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조성돼 운영되어 오면서 유독 올해는 잡풀제거 등을 하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누가 관리’를 하는 시설물인지에 대해 묻는 이가 많다.

은하수 공원 입구 4차로와 중앙분리대에는 잡풀이 무성해 무슨 종류의 나무를 식재했는지 알 수 없는 형편인 가운데 이정표마저 없었더라면 혐오시설로 오인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잡풀이 은하수공원 인근 보로블록 사이로 자라다 보니 보도블록이 들썩 일어나 보도블록을 재시공을 해야할 형편이며 잡풀 제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뽑아야 할 경우 보도블록 제시공을 절대적이다.

더욱이 보도블록 시공시 레미콘을 타설한 후 시공을 하지 않고 로면정리 후 보도블록을 시공해 보도블록 사이로 잡풀이 자라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 시설물관리차원에서 한번은 짚어봐야 할 문제다. 이와함께 은하수공원 내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잡풀이 제거된 반면 진입로와 주변 인도 및 비탈면의 잡풀은 제거되지 않아 시설물관리의 헛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 A씨(48·서울)는 “8일 화장장을 위해 은하수공원을 방문했는데 잡풀이 너무 많아 조금은 으시시했다”며 “건물 등은 깨끗한데 주변 잡풀을 제거하지 않아 자연친화형 공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세종시청의 한관계자는 “9월말까지 LH에서 시설물을 점검해 보완조치 후 세종시에 시설물을 인계하는 것으로 돼 있어 현재 점검 중이라”며 “잡풀제거 등을 위해 LH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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