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서 공모 중소규모사 ‘엘탑’ 선정

▲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3동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열린 세종소방서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에서 문영학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 대표(오른쪽)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행복청이 설계공모 시 참가비용을 대폭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등 중소 설계사의 참여를 확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설계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형(1000만~2000만원), 조감도 및 투시도(2000만원 이상) 등 제출도서 작성비용만 최소 3000만원 이상의 외주비가 드는 데다 당선되지 않으면 비용 회수가 어려워 중소 설계사들의 불만을 사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지난 5월 공모한 세종소방서 설계공모(가칭) 당선작 시상식을 갖고, 중소규모 설계팀인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세이프 휠(SAFE WHEEL)’을 선정했다.

행복청은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한 총 19개 중소규모 설계팀 중 당선된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 외에도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어느 소방관의 기도)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무제)를 각각 2등, 3등으로 선정했다. 1등에게는 상장과 설계권을, 2·3등에게는 상장과 상금(2000만원·1000만원)이 제공됐다. 세종소방서(가칭)는 연면적 429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1등 입상자가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5년 하반기 준공된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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