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 철폐·주5일제 촉구

민주노총 산하 전국과학기술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

과기노조는 지난 13∼15일 전 조합원 382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2774명이 참석해 2016명의 찬성으로 오는 21일 하루 동안 파업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37개 지부가 19일부터 야간농성에 들어가고 21일 모든 조합원이 참가하는 파업이 이뤄진다.

21일 파업에 이어 과기노조는 정부와 사용자의 태도 변경을 지켜본 뒤 22∼23일 추가 투쟁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과기노조는 이번 파업 결의와 관련해 4개항의 대정부 요구안을 내고 ▲과기계 연구기관의 노사관계 불법 개입 중단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기관의 자율·자립 경영 ▲온전한 주5일제 근무 실시 ▲복리후생제도 복원 등을 촉구했다.

과기노조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으나 노사간 의견 차가 커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이번 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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