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하루살이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예산군이 도입한 친환경적 방제기구가 지역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한몫하고 있다. 기존의 모기 살충기는 전기방식에 쇠 그물 망이 있어 모기나 벌레들이 날아들면 태워죽이는 방식인데 예산군이 설치한 위생 해충 살충기는 다른 방식이다.

가로등 기둥에 설치된 위생 해충 살충기는 특수 자외선램프와 200ppm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위생 해충을 유인 포획하여 내부에서 분쇄 살충한 후 해충 잔해를 자동으로 배출시키는 환경친화적 방제 기구다. 저녁 7시부터 그 다음 날 아침까지 자동센서로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 위생 해충기 운영결과 한 달 평균 약 5000마리의 모기 등 하루살이를 포집해 설치 주변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산=윤여일 기자 y33857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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