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7'로 늘렸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때리고 이날 경기까지 7경기째 연속 안타를 기록, 올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기존 최다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4월5일부터 10일까지의 6경기였다.

그의 타율은 0.272에서 0.271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페랄타의 4구째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1루 주자 추신수가 2루 쪽으로 리드를 벌리고 있을 때 후속 잭 코자트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구로 잡히는 바람에 미처 귀루하지 못하고 포스아웃됐다.

이후 추신수는 더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3회초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6회초 선두로 나서서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9회초에도 선두로 나선 추신수는 다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5회말 로건 셰이퍼에게 허용한 투런포로 벌어진 0-2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0-2로 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 타임 빅리거로 활약하는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는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신시내티에 안타 3개만을 허용했다.

한편 신시내티의 데릭 로빈슨은 7회초 장내 홈런을 노렸지만 홈에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로빈슨은 좌선상 구석을 찌르는 타구를 날리고 3루까지 전력질주했다.

로빈슨은 밀워키의 좌익수 제프 비앙키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더듬는 사이 이를 악물고 홈까지 내달렸으나 홈에서 아웃 판정을 받고 아쉬움에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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