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6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5회말 한 점을 도망가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 2사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날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선발 존 래키의 150㎞(93마일)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러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3회 첫 타석에서 래키에게 당한 헛스윙 삼진의 굴욕을 배로 되갚았다.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작렬한 이후 4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최현의 홈런을 앞세운 LA 에인절스는 6회말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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