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프로그램 변종 'Peep'에 의한 공공기관 및 국회와 민간의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6월 변종 Peep 및 Revacc에 의한 주요 기관의 해킹 피해를 처음 인지한 후 지속적으로 추적한 결과 이들 프로그램에 의해 모두 278대의 컴퓨터가 해킹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3일 현재까지의 해킹 피해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원자력연구소(50대)와 천문연(1대)을 비롯 해양경찰청과 국회, 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와 공군대학,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등 10개 기관 총 211대의 PC다.

6월 처음 6개 기관 PC 64대와 민간 분야 52대가 피해가 났던 것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 민간 기업과 대학, 언론사 등 민간 부문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번 해킹 사건이 일정 규모의 조직이 개입된 국가 안보위협 사건으로 판단,, 관련 부처 합동으로 적극 대응키로 했다.또 해킹 공격의 진원지나 경유지로 이용돼 주의를 요하는 IP목록을 홈페이지(ncsc.go.kr)에 게재해 각급 기관 등에 해당 경유지를 차단토록 하는 한편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PC 보안관리를 강화하고 의심스런 이메일은 열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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