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그랜드페스티벌 확대 운영,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객몰이

▲ 이용관 관장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연간 공연의 변화를 새롭게 시도한다.

17일 예당에 따르면 매년 진행해왔던 4대 페스티벌을 그대로 유지하되 그랜드페스티벌은 그랜드시즌으로 변경하며, 나머지 페스티벌은 각각의 특성과 성격을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는 페스티벌로 구성·진행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그랜드시즌은 그간 9월과 10월에 진행됐던 그랜드페스티벌과 달리 연간 주요 기획공연을 하나로 아우르며, 연간공연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연간 기획공연 가운데 주요 공연들은 ‘그랜드 시즌’이라는 타이틀 아래 하나로 묶여 다양한 조합의 마케팅 상품으로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프링페스티벌은 접근하기 쉬운 작품, 빛깔 있는 여름축제는 특성과 색깔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으로 특화시킨다.

아마추어 단체들을 위한 윈터페스티벌은 예술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체험 교육 차원으로 꾸며진다. 또 공연장 운영은 크게 연간공연과 축제, 예술교육의 세 축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술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일반 관객과 시민이 보다 폭넓게 공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관 대전예당 관장은 “새로운 10년은 자체 고유브랜드, 자체특성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스템을 체계화해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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