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現 65세이상 노인 총인구의 15.3% 육박

논산지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서며 '고령사회'의 징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산시의 올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논산지역의 65세 이상 인구는 2만 849명으로 총 인구 13만 6356명의 15.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읍·면·동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보면 인구 밀집지역인 부창·취암동의 경우 각각 7.9%, 8.2%에 머물렀으나 4개 읍·면은 14∼19%대, 9개 읍·면은 20∼24%대를 기록해 농촌인구 고령화의 심각성을 보여 줬다.

이 중 고령화가 가장 급속도로 진행된 지역은 상월면으로 4276명의 주민 중 24.8%인 1059명이 65세 이상자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벌곡면(24.2%), 채운면(22.4%), 양촌면(22.0%), 부적면(21.8%) 순이었다.

6월 말 현재 논산지역 총 인구는 지난해 말(13만 5719명)에 비해 637명이 늘었으나 지난 2001년 말(14만 287명)과 2002년 말(13만 7419명)과 비교하면 각각 3931명(2.8%), 1063명(0.77%)이 줄었다.

그러나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001년 말(1만 9307명), 2002년 말(1만 9827명)에 비해 각각 1542명(8.0%), 1022명(5.2%)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UN(국제연합)은 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를 넘어서는 지역을 '고령화사회'로 규정하고 14% 이상 지역을 '고령사회', 20% 이상 지역을 '초고령사회'로 각각 구분하고 있다.

논산지역은 지난 2002년 말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의 14.4%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불과 1년6개월 만에 고령화지수가 0.9%포인트 상승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총 인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65세 고령자의 비율은 점차 늘어나는 불균형이 심화돼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농촌 노인들에 대한 사회복지 확충과 함께 젊은층을 유입시킬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